영월 청령포(淸泠浦)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지리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네요
영월 청령포는 단종이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당시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홍도가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알려져 있는데 몇년 전에 방문했던 기억을 정리해서 올려보네요
단종은 조선 제6대 임금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상왕으로 있던 중
1456년 박팽년, 성상문 등 사육신의 상왕 복위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면서
노산군으로 감봉되고 청령포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사약을 받고 승하했다네요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께 사약을 진어하고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에 청령포를 바라보며
비통한 심정으로 읊은 시조가 새겨져 있는 '왕방연 시조비'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 놋다


청령포 관람시간은 09~18시(17시 입장마감)이며 여객선 운임요금은 성인기준 3,000원


단종이 머무르던 청령포에 대한 안내문구


수시로 운항 중인 청령포를 오가는 도선(정해진 출발시간 : 없음)


도선에서 바라 본 청령포를 감싸 흐르는 서강의 하류와 상류


도선 선착장에서 단종어소 방향으로~~


청령포 종합 안내도


단종 유배처를 중심으로 수백 년생의 거송들이 있는 수림지(2004년 산림청 청년의 숲 지정)




승정원 일기에 나오는 기록에 따라 재현한 단종어소 본채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어소 위치에 세워진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각'
영조대왕 친필을 음각한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의 글


단종어소 담장을 넘어 온 소나무


단종어소에서 바라 본 수림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


수림지에 있는 청령포 금표비


일반 백성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영조 2년(1726)에 세운 금표비(청령포금표)


영월 청령포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은 단종이 유배생활 중
두 갈래로 갈라진 가지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네요


청령포 관음송은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허네요


수림지에서 계단을 따라 망향탑 방향으로~~

망향탑은 청령포 뒤산 육육봉과 노산대 사이 절벽 위에 있는 탑으로 단종대왕이
유배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왕비를 생각하며 흩어져 있던 막돌을 모은 것으로
단종이 청령포에 남긴 유일한 유적이라고 하네요


노산대(魯山臺)는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이 청령포 유배생활 중 해질 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노산대에서 육육봉의 깍아지른 절벽과 서강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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