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월 장릉(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능/국가지정 사적)

navykanggu 2026. 4. 17. 21:27

영월 장릉(莊陵)은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능으로 단종이 승하한 후

영월호장 엄홍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지금의 능 위치에 암매장을 하였는데

59년 후인 중종 11년(1516)에 봉분 형태를 갖추었다가 숙종 24년(1698)에 이르러

단종으로 복위되고 능호가 장릉으로 추봉되면서 왕릉의 모습을 갖추었다네요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계유정란으로 권력을 잡은 작은 아버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났지만 성삼문, 박팽년 등 사육신이

시도한 단종 복위운동 실패로 노산군으로 강봉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고 하네요

단종은 청렴포 유배생활 중 객사 관풍헌에서 영월 유배 4개월 만인

1457년 음력 10월 24일 사약을 받고 17세의 일기로 승하하였다네요

영월 장릉(사적 제196호) 전경

영월 장릉은 최근 개봉된 왕사남(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많이 보였네요

 

영월 장릉 종합 안내문구

 

영월 장릉 관람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

 

단종역사관은 단종의 세자 즉위부터 단종으로 복권되기까지의 일대기와 함께

조선왕실 계보도, 단종유배길, 단종문화제와관련된 자료, 세자의 궁중생활 등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었네요

 
 
 

배견정과 재실

 

왕릉 관리인 능참봉의 거거 장소이면서 능 제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던 재실

 

엄홍도 정려각은 영조 2년(1726)에 어명으로 엄홍도의 충절을 기리는 비각으로

1970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네요

엄홍도는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암매장한 충신으로 1833년 공조판서로 추증되고 1876년 충의공 시호를 받았다네요

 

영월 장릉은 후능석물(厚陵石物)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왕릉과는 달리 단종대왕에게

충절을 바친 신하들의 위패를 봉안한 배식단사와 충신단, 정려각 등이 있다고 하네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268인(충신 32위,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위 44인, 여인위 6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장판옥'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 조사, 환자군노, 여인위 영령을 추모하는 제단인 '배식단'

 

홍살문은 9m 이상 되는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화살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설치한 건축물로 붉은 색과 화살모양의 나무살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신라시대 처음 등장하여 유교가 지배했던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여 서원이나 향교,

능이나 묘 입구에 액운을 공격하고 악귀를 물리치라는 의미로 설치하였다고 하네요


 

정자각 진입도로인 '향어로(香御路)'

 

영월 장릉은 처음부터 왕릉으로 조성된 능이 아니기 때문에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향어로는 일반적인 '-'자형이 아닌 'ㄱ'자형으로 되어 있다네요

 

제향시 제를 올리는 장소인 정자각

 

'조선국단종대왕장릉' 비석이 있는 '단종비각'

 

능지기가 기거하던 '수복실'과 음식을 준비하던 '수라간'

 

한식 제사 때 사용되는 우물인 영천(깊이 1.5m)

 

'문경공낙촌밀양박충원선생기념비'가 있는 '낙촌비각'은 영월군수 재임시절 묘를

정비하고 제문을 지어 제사를 지낸 박충원을 기리는 비각으로 1973년 세웠다고 하네요

장릉 진입로

 
 

장릉 능침공간은 장명등, 문신상, 망주석, 석마, 석양, 혼유석 등이 배치되어 있고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어 있었네요

조선 왕릉 중 장릉의 망주석에는 유일하게 세호(細虎)가 조각되어 있지 않다네요

 

능침공간에서 제향 및 진입공간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의 무덤인 능(陵) 42기, 왕세자와 왕세자비 무덤이나

왕의 친족 무덤인 원(園) 13기, 기타 왕족의 무덤인 묘(墓) 64기 등 총 119기로

능침, 제향, 진입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네요

조선왕릉 42기는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신의왕후 무덤)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 무덤)을

제외한 40기의 능이 남한에 있는데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나라의 왕조 무덤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은 세계 유래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유물로 200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촬영 : 2026년 4월 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