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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필 풍악도첩(국가지정 보물)-겸재 정선의 작품 중 가장 이른시기에 제작된 화첩

정선필 풍악도첩(楓嶽圖帖)은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이 36세가 되던 해인 숙종 37년(1711)에 금강산을 여행하며 그린 진경산수화 13점을 모아놓은 화첩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정선의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다고 하네요​정선필 풍악도첩(보물 제1875호)은 독일의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장기간 소장하고 있다가 약 80년 만인 2005년 10월에 국내로 반환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기회가 좋아 풍악도첩에 실린 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금강내산총도'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부감시를 활용하여 내금강의 모든 명소가 한 폭에 압축되어 표현되어 있는데 토산은 옆으로 길게 늘어진 미점과 옅은 푸른 색조로 표현하고 뾰족한 암산은 수직으로 내린 간결한 필선과 함께 모든 산머리는 흰색의 물감..

문화재 2025.06.21

영주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유산)-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외나무 다리가 있는 '육지 속의 섬'

영주 무섬마을은 조선시대인 17세기에 박수가 병자호란 후 만죽재를 건축하여 입향 후 박수의 증손녀와 혼인한 김대가 들어와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반남 박씨 가문과 신성 김끼 가문 사람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이라고 하네요​영주 무섬마을은 대한제국시기 120여 가구 500명 이상이 살았지만 1934년 큰 홍수로 마을의 절반정도가 사라지고 1960년대 이후 많은 주민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쇠퇴하였지만 2000년대에 전통 마을로 지정되면서 현재는 약 50가구에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네요​무섬마을은 외부와 이어주는 외나무 다리가 폭이 좁아 긴 장대에 의지하여 건너다녔으며 이마저 장마 때마다 물에 떠 내려가 매년 새로 외나무 다리를 만들어야 하는 지리적 환경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마..

국내여행 2025.06.20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국가지정 보물)-신라의 미소로 널리 소개된 직접 손으로 만든 원와당-국립경주박물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지름 14㎝)는 흔히 '신라의 미소'라고 일컫는 신라시대 원와당(圓瓦當)으로 경주 탑정동 영묘사터에서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34년 일본인이 골동품 상점에서 구입하여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것을 1972년 국내로 반환되었다네요​얼굴무늬 수막새는 삼국시대 일반적으로 틀에 찍어내어 다량으로 만드는 방법에서 벗어나 직접 손으로 세부 형상을 만들고 도구로 마무리한 지금까지 발견된 기와 중유일하게 손으로 빛은 것으로 실제 사용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는데 수막새는 처마 끝에 드림새를 붙여 만든 기와를 말한다고 하네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경주 인면문 원와당/보물 제2010호)와 전시 안내문구 ​~촬영 : 2024년 9월 말~2010년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의 추억

문화재 2025.06.15

제주 차귀도(국가지정 천연기념물)-제주도에서 가장 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차귀도(遮歸島)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 또는 죽도로 불려 왔으며 1970년대 말까지 7기구가 보리, 콩, 참외, 수박 등의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나 지금은 무인도라고 하네요​차귀도는 응회구가 먼저 만들어지고 그 내부에 분석구가 형성되면서 용암이 분출되어 형성된 섬으로 최초의 차귀도는 지금부터 컸지만 해수면 상승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점점 작아졌다고 하네요​차귀도는 옛날 중국 호종단이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여 제주의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폭풍으로 배를 침몰시켜 '배가 돌아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제주 차귀도에서~~ 제주도 지질공원 차귀도(천연기념물 제422호)와 안내문 오징어가 널려 있는 ..

국내여행 2025.06.13

부여 송정 그림책 마을-부여 최초 벽화마

송정 그림책 마을은 400년 역사를 이어온 마을로 70년 전에는 80여 가구가 있었으나 지금은 25가구 어른들만 남아 너무나도 조용한 산골 농촌마을이라고 하네요​송정 그림책 마을은 한국전통 문화학교 학생들의 협조로 2010년 마을 골목길에 벽화가 그려지고 2013년에는 주민 23명이 내 인생을 소재로 인생,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발간하고 2017년 그림책을 전시할 마을 찻집이 마련되면서 마을 어른들이 바라고 원했던 시끌법적한 마을이 되었다고 하네요​송정 그림책 마을은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마을 중 한 곳으로 낮은 돌담과 벽화가 고즈넉한 시골풍경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는데 방문 당시에 다른 사람은 없어 여유롭게 돌아보고 왔네요송정 그림책 마을 입구 포트존에서~~ 송정 그림책마을..

국내여행 2025.06.08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5년 5월 3일~8월 24일)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천 년의 신라'가 응축된 경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5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네요​어떤 대상의 형상을 본뜨는 '상형(象形)'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신라에도 새 모양 토기를 비롯해 금령총의 말 탄 사람모양 토기 등 정교한 상형토기가 확인되고 있는데 신라에서 만들던 동물형상이 고려 상형청자에도 등장한다고 하네요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전시개요 '제 1부, 그릇의 형상에 더하여'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등장한 흙으로 특정 형상을 빚는 행위가 고려 상형청자 제작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내용이 전시되어 있었네요 액체를 담고 따르는 기능을 하는 그릇 본연의 형태와 형상이 더해진 상형청자 고려 상형청자에 있는 사자와 오리의 형상은 통일..

국내여행 2025.06.04

해남 달마산 미황사-명승으로 지정된 달마산이 품고 있는 사찰

해남 미황사는 숙종 18년(1692)에 세운 사적비레 의하면 경덕왕 8년(749)에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597년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것을 선조 34년(1601) 중창한 이래 여러차례 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해남 미황사는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던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웠다 하여 미(美)를 취하고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황(黃)자를 택하여 사찰이름을 지었는데 아래와 같은 창건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네요​"돌로 된 배가 사자포구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면 멀어지고 물러나면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계속되자 의조화상이 제자들과 함께 목욕제계하고 맞이하니 비로소 배가 포구에 도착했다. 배에 올라보니 금의인이 노를잡고 있고 큰 상자 안에 경전과 불상, 불화 등이..

국내여행 2025.06.03

한담과 곽지해변 산책(장한철 산책로와 곽지해녀의 길)

한담마을 앞에 있는 해안 산책로는 2001년 연안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애월리(속칭 한담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 간 1,200m 구간에 조성한 산책로로 해안 절경이 수려하고 일몰시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하네요한담마을 해안 산책로에서~~ '물허벅여인상'은 애월청년회의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의왕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 1992년 8월 건립하였는데 물허벅은 상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 식수를 길어나르던 생활 도구로 우리 선인들의 근면함과 애환이 깃든 생활문화의 상징이라네요​'녹담거사 장한철선생표해기적비'는 애월 태생인 장한철이 1770년 12월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한양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일본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한양에 가서 과거에 응시하고 낙방한 뒤 귀향하여 쓴 표류기를 기..

국내여행 2025.05.30

제주 비밀의 숲-구좌읍 송당에 있는 치유와 힐링의 숲

제주 비밀의 숲은 송당 안돌오름에 있는 개인 사유지로 '웰컴 투 삼달리' 촬영지로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부들의 사진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하네요 제주 비밀의 숲에서~~ 주차장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도로가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입장요금은 성인 기준 4,000원이었는데 민트색으로 된 차에서 입장권을 팔고 있었네요 비밀의 숲은 별다른 시설물 없이 나홀로 나무, 오름 포트존, 목초지, 편백나무 숲, 돌담, 말과 염소 등을 키우는 목장 등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네요 편백나무 오솔길 오솔길 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홀로 나무 오두막 편백나무 숲에 있는 포토존 목초지 목초지에 있는 포토존인 홀로 서 있는 나무(먼나무)와 의자 말 목장 안돌오름 포토존에서 웨당..

국내여행 2025.05.23

대구 구 동촌역사(국가등록문화유산)/대구 동구 옹기종기 행복마을/아양기찻길

대구 구 동촌역사는 목조로 된 1층 규모로 대합실 천정은 'ㅅ'형태로 되어 있으며 대합실의 큰 박공과 사무실의 작은박공 형태가 특이한데 1938년 대구~영천간 철도 개량사업시 건립되어 2005년 대구선 이설에 따라 폐역되었다고 하네요​구 동촌역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간이역 가운데 지붕이 가장 뾰족한 역사로 대구선 이설에 따라 다수의 역사들이 철거되었지만 반야월역, 금호역 등과 함께 철거되지 않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간이역사의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다네요금호강변에서 아양기찻길을 배경으로~~ 대구 구 동촌역사(국가등록문화유산 제303호)와 안내문구 대구 구 동촌역사는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방문 당일에는 문이 잠겨 있어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 동촌역에서 아양교 기차길까지 산책을 ..

국내여행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