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연능선을 걷다보면 깍아지른 절벽에 우와하게 자라고 있는 멋진 소나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오늘은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초엽에 나란히 자라고 있던부부소나무 이야기를 한 번 해 볼까 하네요계룡산 자연능선 부부소나무는 2002년 처음 만났을 때 개인적으로 지어 준 이름으로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소나무 한 그루가 고사되는 모습을 담아 보았네요부부소나무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갈라 놓은 쇠 파이프로 된 경계에도 서로가지를 맞대고 성장하는 푸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지요(촬영 : 2009년 9월)추운 겨울 세찬 바람과 눈 속에서도 두 소나무는 서로 의지하면서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듯 했네요(촬영 : 2012년 2월)눈이 많이 내린 겨울에도 두그루의 소나무는 서로를 격려하면서 버티고 있는 듯 했네요(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