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궤장(几杖)은 현종이 1668년 이경석에게 내린 의자와 지팡이로 조선시대 1품 이상의 뛰어난 관리가 나이 70이 넘었는데도 국가의 일로 관직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에 공경의 의미로 의자와 지팡이를 내리고 잔치를 열어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이경석 궤장의 의자는 접이식으로 단풍나무로 등 받침 부분을 만들었으며 앉는 곳은 X자 형으로 노끈을 꼬아 엮었으며 양 팔걸이는 하나의 나무를 휘어 형태를 잡은 후 동물성 섬유로 감싸 고정하고 옻칠로 마감하였다고 하네요이경석 궤장의 지팡이는 새 머리 모양을 단 것, 칼이 들어 있는 것, 삽 모양의 것 등 다양한데 모두 국가에서 운영하던 공방에서 제작된 것으로 당시의 제작 규정과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공예품이라고 하네요 이경석 궤장(보물 제 93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