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봉곡사(鳳谷寺)는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에 도선국사가 창건하면서 산의 형세가 봉의 머리와 같다하여 '봉수산'이라 하고 절은 이 산 위에 있는 베틀바위의 전설로 유명한 돌석(石)자를 붙여 '석암'이라 칭했다고 하네요아산 봉곡사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여러차례 중창되었지만 임진왜란으로 본전과 여섯암자가 전부 폐허되어 인조, 영조대에 중수하면서 산이름을 태화산으로 바꾸고 이 산의 봉우리가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봉곡사라 개칭하였다네요아산 봉곡사는 고종 7년(1891)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하여 현존하고 있으며 만공선사께서 을미년(1895) 7월에 문득 깨닫고 오도송을 읊은 유명한 성지이기도 한데 오늘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함께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700m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