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천년의 숲길과 봉곡사(만공선사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

아산 봉곡사(鳳谷寺)는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에 도선국사가 창건하면서 산의 형세가

봉의 머리와 같다하여 '봉수산'이라 하고 절은 이 산 위에 있는 베틀바위의 전설로 유명한

돌석(石)자를 붙여 '석암'이라 칭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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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봉곡사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여러차례 중창되었지만 임진왜란으로 본전과 여섯암자가

전부 폐허되어 인조, 영조대에 중수하면서 산이름을 태화산으로 바꾸고 이 산의 봉우리가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봉곡사라 개칭하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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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봉곡사는 고종 7년(1891)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하여 현존하고 있으며

만공선사께서 을미년(1895) 7월에 문득 깨닫고 오도송을 읊은 유명한 성지이기도 한데

오늘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함께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700m 거리를

걸어 보았네요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에서~~

 

'천년비손길'은 천년의 숲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봉곡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봉수산

능선을 지나 오형제 고개, 오들개마을, 강장마을, 배골마을을 거쳐 송악저수지 안쪽의

귀얄길, 송남휴게소를 지나 지풍골로 돌아오는 코스로 되어 있다네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함께 봉곡사 주차장에서

 

아름드리 소나무 밑둥에는 한결같이 'V'자 모양의 흉터가 있는데 이는 일제가 패망직전에

소나무 송진을 채취하여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주만들을 동원해 낸 상처라고 하네요

 

봉곡사 천년의 숲은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 까지 약 700m 구간에 있는 소나무 숲을

말하는데 수년전 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거리숲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네요

 

 

봉곡사 입구 부근에 있는 아산 송악 천년의 숲길 전경

 

아산 송악 천년의 숲길 노선 안내도

 

봉곡사 주변 '천년의 숲길' 등산로 일원은 전통사찰보존법에 따라 보호되는

봉곡사 소유의 사찰 경내지라고 하네요

 

봉곡사 전기 선로와 산책로 조성에 보시한 사람들에 대한 공덕비/봉수산 등산로 이정표

 

만공탑은 봉곡사에서 만공스님이 깨달음을 얻고 오도송을 읊은 것을 기념하여 세운 탑으로

만공탑 상단에 있는 '세계일화(世界一花)'는 만공스님의 친필이라네요

 

봉곡사 전경과 봉곡사에 대한 안내문구

 

봉곡사 대웅전 및 고방(충남 문화유산자료 제323호)에 대한 안내문구

 

봉곡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석가여래좌상(높이 1.13m/충남 유형문화재 제260호)

은 임진왜란 이후 제작된 조선 후기 불상으로 17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조각승 혜희의

제자인 조능 혹은 그 유파의 조각승들에 의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봉곡사 무설전에는 4대 보살(문수 · 보현 · 관세음 ·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었네요

 

봉곡사 고방

 

봉곡사 삼성각

 

봉곡사 삼성각 주변 풍경

 

삼성각에서 봉곡사 전경을 바라 본 후 주차장으로 하산하면서 바라 본 전경

 

소나기가 잠시 주춤한 천년의 숲길을 걸으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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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2024년 6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