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사찰 중 한 곳)

마곡사는 창건 이후 약 200여 년 동안 폐사되었던 것을 1172년 보조국사 지눌이 왕명으로

중창하였지만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전각이 소실되어 방치되었다가 1651년부터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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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지금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동학사와 갑사를 비롯한 충남 · 대전 ·

세종지역 100여개의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한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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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창건과 사찰명과 관련하여 640년 당나라에서 귀국한 자장이 절을 창건한 후

낙성식을 할 때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이 많이 모였다고 하여, 무염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절을 짓고 스승인 마곡보철을 사모하는 뜻에서, 절 주변에 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하여 사찰 이름을 붙였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네요

마곡사에서 셀프 촬영한 사진이 초점은 흐렸지만 실루엣처럼 나와 맘에 드네요

 

'태화산마곡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는 중인데

'춘마추갑(春麻秋甲/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이란 말처럼 방문한 날이

신록과 함께 하는 '마곡사 산사음악회'가 개최되는 날이기도 하였네요

 

공주 마곡사 전각배치도와 안내문구

 

유네스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7개 사찰에 대한 안내문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기념 표지석과 마곡사 솔바람길 안내도

 

마곡사 입구 상업단지 주차장(주차요금 무료)에서 데크길을 따라 약 1㎞정도 걸어가네요

 

태화산 마곡천에 있는 스님 수행공간과 부처님 공간을 이어주는 극락교

 

일주문 안에 있는 마곡사 주차장(요금 4,000원)을 지나 마곡사 방향으로~~

 

마곡사 남쪽 권역(남원)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영산전, 명부전, 국사당 등이 있다네요

 

홍성루를 지나 남원구역으로 들어가 보네요

 

마곡사 영산전(보물 제800호)은 마곡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효종 2년(1651) 각순대사가 다시 세웠는데 '영산전(靈山殿)' 현판은 '태화산

마고사사적입안' 기록에 의하면 조선 세조가 이곳에 왔을 때 쓴 것이라고 하네요

 

'영산(靈山)'은 영취산의 준말로 석가모니가 많은 제자들을 모아놓고 가르침을 베풀었던

곳인데 마곡사 영산전 내부에는 7분의 여래불상(좌로부터 비바시불, 비사부불,

구나함모니불, 석가모니불, 가섭불, 구류손불, 시기불)과 1,000분의 작은 불상에

모셔져 있어 '천불전'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네요

 

영산전 전각 기둥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밑부분이 썩어서 썩은 부분은 잘라내고

새로운 기둥으로 전부 보수했다고 하네요

 

수선사와 매화당

 

명부전(충남 문화재자료 제64호)은 지장보살과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을 모신 전각으로

1939년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명부전 오솔길을 따라 산신각으로~~

 

마곡사 국사당(산신각)은 자장 · 범일 · 도선 · 보조(지눌) 등 신라~고려시대 최고 승려인

국사(國師)의 영정을 모신 전각으로 지금 건물은 정조 20년(1796)에 지었는데

고종 5년(1868)에 '삼국사당' 현판을 걸었다가 현대에 이르러 산신도만 모시면서

'산신각'이란 현판을 걸었다고 하네요

 

마곡사 해탈문(충남 문화재자료 제66호)은 마곡사의 정문으로 금강역사상과

보현 · 문수 동자상이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마곡사 천왕문(충남 문화재자료 제62호)

 

공주 마곡사 소조사천왕상(보물 제2228호)은 1683년 조성된 것으로

나무로 골격을 만든 다음 그 위에 흙을 덧붙인 소조상이라고 하네요

 

극락교를 지나 대광보전과 오층석탑, 대웅보전 등이 있는 부처님의 공간인 북원으로~~

극락교 우측에 있는 범종루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버금 아(亞)형태로 되어 있네요

 

복원지역의 대광보전 앞마당은 산사 음악회 준비가 완비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상 산사음악회는 관람하지 못하고 왔네요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제799호)은 고려 중기에 건립된 탑으로 티베트와 네팔

일대에서 발전한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가늘고 긴 외관이 특징으로 1971년 보수과정에서

향로와 문고리 등이 발견되었고 기타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도난 당하였다네요

 

바곡사 대광보전(보물 제802호)은 1831년 중창된 것으로 내부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은

다른 법당과 달리 90도 차이가 나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바닥은 참나무 돗자리가

깔려 있고 전면 출입문에는 다양한 꽃살무늬가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영정조시대 예원 총수인 표암 강세황이 쓴 대광보전 현판과 전면 출입문 문살

 

대광보전의 비로자나불은 자장율사가 당나라 황제에게 선물받은 인도의 향단목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조각수법으로 보아 조선시대 조성된 불상이라네요

 

대광보전 비로자나불 뒷면에 수월관음도 형식의 관세음보살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왼쪽에

있는 선재동자는 검소한 바지저고리 차림을 하고 푸른 새를 바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네요

 

마곡사 심검당과 고방(충남 유형문화재 제135호) 전경으로 '심검당'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란 의미로 스님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방이며 '고방'은 조선시대 문신인 포저 조익과

그의 셋째아들인 송곡 조복양의 문집 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ㄷ'자 형태로 된 심검당과 2층 창고인 고방

 

화려한 등이 걸려 있는 계단을 따라 대웅보전으로~~

 

마곡사 대웅보전(보물 제801호)은 외관상 2층 건물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이 협시불인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마곡사 싸리기둥을 몇번 돌았느냐?'고 물어보고 많이 돌았으면

극락보내고 돌지 않았으면 지옥으로 보낸다는 속설도 있다고 하네요

 

신라 명필 김생의 글씨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대웅보전' 현판과 삼존불로

본존 오른쪽에 있는 약사불은 다른 약사불과 달리 약합을 들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대웅보전 안에는 싸리로 만든 기둥이 4개 있다고 하네요

 

마곡사 응진전(충남 문화재자료 제65호)은 부처님과 16나한을 모시고 있다네요

 

마곡사가 대한민국 33관음성지 중 한 곳이라 관세음보살상을 모셨다고 하네요

 

백범실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장교 쓰치다를 죽인 김구선행이 인천형무소를 탈옥한 후

마곡사에서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은거하면서 숨어 지낸 인연으로 만든 전각이라네요

 

 

김구 선생 마곡사 은거 기념식수

 

마곡천 상류에 있는 김구선생 삭발바위 방향으로~~

 

삭발바위 앞에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김구선생 삭발바위

 

태화천을 가로지르는 목교를 건너면 성보박물관과 템플스테이가 있었네요

 

마곡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숲속 산책길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록을 보면서

천년고찰 마곡사에서의 시간을 정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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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2024년 6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