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어비슨기념관~오웬기념관~이장우 가옥~최승효가옥~사직공원~충현원~우일선선교사 자택~수피아 여고)산책

광주 양림길 역사탐방길은 광주에서 최초로 서양의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선교사들이 교회와 학교, 병원 등을 설립하면서 광주의 예루살렘,

광주의 서양촌이라는 애칭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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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역사탐방길은 '근대문화로 통하는 옛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고 있는데

양림(楊林)은 양촌(楊村)과 유림(柳林)을 합친 지역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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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비슨 기념관을 출발해서 양림교회, 광주 사직공원 전망타워, 충현원,

호남신학대학교를 지나 수피아여고 까지 약 5.4㎞를 산책한 추억을 올려 보네요

광주 양림길 역사문화탐방길 산책은 어비슨 기념관에서 부터 시작했네요

 

양림문화지도와 양림산종합 안내도

 

고든 어비슨 선교사는 캐나다 출신 미국인 농업 전문가로 어비슨 농업학교를 세워

농사법 개량, 협동조합, 문맹퇴치 운동 등을 전개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로 피폐해진

한국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고 하네요

어비슨 기념관에는 어비슨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내용과 함께 예배공간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네요

 

 

오원(오웬)기념각은 광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과 그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1914년 준공된 2층 건물로 평면은 정방형이지만 객석에서 설교단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1층 바닥과 2층 발코니를 설교단 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건축되었다네요

 

오웬기념각(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은 굳게 닫혀 있어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네요

 

도로를 따라 이장우 가옥 방향으로~~

 

이장우가옥(광주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곳간채, 대문간으로

구성된 전통 상류가옥으로 1899년 정병호가 안채와 대문간을 건축하였고 1959년

사랑채와 행랑채, 곳간채까지 완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네요

 

동강 이장우박사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동강유치원과 동신중 · 고등학교,

동신여중 · 여고, 동강대학, 동신대학교를 설립하여 호남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했다네요

 

사랑채 앞에 있는 정원

 

안채 뒷편에 있는 장독대와 마당 한켠에 있는 우물

 

양촌공 장엄선생 효자비와 중수기념비가 보이는데 양촌공은 남원부사와 나주목사를

역임한 효성 지극한 목민관으로 1611년 왕명으로 효자 정려가 세워지고 양촌공은

대사헌 양관대제학으로 추징되었다네요

 

정엄의 충견석상(개비)에 대한 안내문구

태극기와 청사초롱이 걸려 있는 길을 따라 최승효 가옥으로~~

 

최승효 가옥(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2호)은 독립운동가 최상현이 1920년 지은 한옥으로

기와는 유약을 바른 적색기와를 사용한 점이 특이한데 지붕밑에 다락이 있어

독립운동가들이 피신했던 장소로도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정원에는 편백나무와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었네요

 

 

일제강점기 방공호로 이용되던 공간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네요

 

양림동 기타거리

 

광주 사직공원은 조선 태조 3년에 나라의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던 사직단이 있었던 자리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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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직공원에 있었던 사직단은 1960년대 동물원이 들어서면서 헐렸다가

동물원이 우치공원으로 이전된 후 1994년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양파정은 1914년 온양 정씨 양파 정낙교가 지은 정자로 고려 말 광주천에 건축되어 홍수를

다스린 석서정을 추억하며 강물이 물결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갯버들 양(楊), 물결파(波)라

이름을 지었는데 정자 안에는 당대 문인들의 시문 30여 점이 걸려 있었네요

 

경찰충혼탑은 여순반란사건과 한국전쟁 등에서 나라와 겨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 전남출신 순국경찰관 3,195분을 추모하고 있다네요

 

호국무공수훈자 기념비는 한국전쟁 및 월남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제운 광주지역

무훈수공자들의 공훈을 보존하기 위하여 2002년 11월 건립되었다네요

 

1973년 건축되었던 예전 팔각정의 흔적

 

광주 사직공원 전망타워는 '빛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타워로 광주시가지의 전경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충현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보육원으로 선교사들이 고아들에게 성경을 가르켜

주고 의식주를 해결해 주던 곳으로 한국전쟁 기간인 1952년 5월 창립되었다네요

 

충현원에 있는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 동상으로 블레이즈델 대령은 1950년 서울에

있는 1,059명의 고아를 '어린이 비행기 수송작전'이란 이름으로 제주도로 이송하였다네요

 

 

선교사 기념공원과 우일선 선교사 자택, 그리스도교 복음을 전파하는 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호남신학대학교와 양림 예술가들의 약력이 전시되어 있는 양림 역사인물거리 전경

 

 

선교기념비는 1904년 12월, 배유지 선교사를 비롯한 미국 남장로교 광주선교부가

지역민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2년 건립되었다네요

 

우일선 선교사 사택(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5호)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의 의해

1920년대 지어진 건물로 광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으로 우일선 선교사는

1908년 제중원(현 기독병원)의 원장이 되어 의사로 선교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양림산(해발고도 108m)일대는 1904년 설립된 '옛 미국남장로교 광주선교부 부지'로

2015년 5월 한국기독교사적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양림산 일대를 산책하면서 본 표지석과 안내문구 등

 

 

양림동 호랑가시나무(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7호)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커티스메모리얼홀(등록문화재 제159호)는 수피아 여학교를 설립한

유진 밸 선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1921년 건립된 예배당으로 규모는 작지만 폭설에 대비한

지붕과 주변 경관이 어울려 검소하면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하네요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수피아홀(등록문화재 제158호)은 미국 스턴스 여사가 세상을 떠난

친정 동생을 추모하기 위해 기증한 5,000불로 1911년 건축하였는데 광주지역 개신교

선교의 근거지이자 여성 교육의 요람인 수피아 여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네요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윈스브로우홀(등록문화재 제370호)은 1927년 건축되었는데

정면 출입구에 설치된 돌출현관과 현관 위 삼각형의 박공지붕, 투스칸 오더의 원형기둥은

다른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라고 하네요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윈스브로우홀 정면 출입구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