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포항 오어지 둘레길(원효교~남생이 바위~메타세콰이아 숲~원터골~망우정~오어지 수문)

navykanggu 2024. 7. 2. 13:20

포항 오어지 둘레길(총 거리 7㎞)은 운제산 동쪽 기슭에 있는 오어사 앞에 있는 오어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산책길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짙은

녹음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걷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힐링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오어지 둘레길에는 휴식공간과 함께 데크로드, 원효교, 관어정, 메타세콰이아 숲, 망운정이

있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하네요

오어지 둘레길에 있는 망운정에서~~

 

오어지 둘레길 출발지점에 있는 원효교와 둘레길 안내도

 

운제산 원효교(길이 118.8m, 폭 2m)는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현수교로 주탑에 채색된

잉어와 용문양은 '오어지의 물고기가 상류로 치고 올라 용으로 승천한다'는 의미로

이 다리를 건너면 입신, 출세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네요

 

오어지(吾魚池)는 오천읍 항사리에 있는 저수지로 냉천의 지류인 신광천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 못이 있기 전 홍수와 가뭄으로 피해에 시달리던 인근 주민들과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1964년 준공되었다고 하네요

 

원효교 끝단에 있는 오어사 전경과 '찬사'가 새겨진 공예작품을 보면서 산책을 시작하네요

 

오어지 둘레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걸었기 때문에 왼쪽은 오어지, 오른쪽은 산이었네요

 

둘레길 주변에는 휴식할 수 있는 쉼터가 많이 있었네요

 

둘레길 이정표

 
 

나무데크에 일정한 간격으로 표시되어 있는 둘레길 표시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남생이 바위

 
 

전망데크에서 메타세콰이아 숲이 있는 방향으로~~

 

메타세콰이어 숲에 도착했네요


 

메타세콰이어 숲에는 관어정 등 쉼터가 많이 조성되어 있었네요

 

메타세콰이아 숲에서 원터골 방향으로~~

 

오어지 둘레길에서 가장 가파른 오르막길과 돌탑

 

원터골은 오천에서 경주로 가는 길목으로 중간에 인가가 없어 해가 저물면 길을 찾지

못하는 행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고을 원님이 집을 지어두고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해준 편의시설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오솔길로 된 산책로가 끝나고 임도와 도로가 나오는 곳부터는 맨발로 걷는 구간이라네요

 

맨발로 걷는 구간 전경

 

맨발로 걷는 코스는 나무가 거의 없어 땡볕이네요

 

망우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네요

 

망우정이 있는 황새등은 지형이 황새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산 형세로 인하여

안항사 주민들이 잘 산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황새의 주둥이 같이 생긴 부분에

대마를 삶는 가마솥을 만들어 보복하였다고 하며 지금은 목 부분이 물에 잠겨 있다네요

 

안향사로 가는 분기점에 도착하니 차가 다니는 도로이면서 주변에 나무가 없어

걷기엔 그리 좋지 않은 환경을 보이고 있었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로 옆에 나무데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었네요

 

나무데크를 걸으면서 방금 걸어 온 길(빨간 라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조망해 보았네요


 

나무데크 전망쉼터

 

전망데크에서 조금 걸어오니 오어지 수문이 보이네요

 

오어교를 지나 둑으로 갈 예정이네요

 

오어교를 건너면서 바라 본 수문

 

뚝방에서 오어지 주변 풍경과 금계국

 
 

오어사 마을버스 종점 부근에 있는 오어지 건설에 공이 많은

죽곡 김익노 유공비문을 바라보면서 오어사 둘레길에서의 시간을 정리하네요

~촬영 : 2024년 5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