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해남 달마산 미황사-명승으로 지정된 달마산이 품고 있는 사찰

navykanggu 2025. 6. 3. 15:32

해남 미황사는 숙종 18년(1692)에 세운 사적비레 의하면 경덕왕 8년(749)에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597년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것을

선조 34년(1601) 중창한 이래 여러차례 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해남 미황사는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던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웠다 하여 미(美)를

취하고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황(黃)자를 택하여 사찰이름을 지었는데 아래와 같은

창건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네요

"돌로 된 배가 사자포구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면 멀어지고 물러나면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계속되자 의조화상이 제자들과 함께 목욕제계하고 맞이하니 비로소 배가

포구에 도착했다. 배에 올라보니 금의인이 노를잡고 있고 큰 상자 안에 경전과 불상,

불화 등이 가득 있고 배 안에 있던 바위를 깨니 검은 황소 한마리가 나왔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의인이 나타나 나는 인도 국왕으로 금강산에 봉안하고자 경전과 불상을 싣고 왔으나

금강산에 절터가 없어 돌아가던 중인데 이곳 지형이 금강산과 비슷하므로 소 등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 가다가 소가 머무는 곳에 절을 지으라 했다"

'달마산미황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배경으로~~

 

해남 달마산미황사일원(명승 제59호)에 대한 안내문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자락 길인 달마고도 안내도

 

일부문에서 천왕문까지는 일체 세상의 고통, 불행, 아픔을 함께 나누고 씻어내길

발원하면서 부처님을 향하여 오르는 108계단으로 되어 있다네요

 

미황사 천왕문 가운데에는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다는 효과를 가진

윤장대가 설치되어 있었네요

 

미황사 사천왕은 2020년 조성되었는데 표정과 손에 들고 있는 지물이 다른 사찰에 있는

사천왕과 달라 특이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천왕문 뒷편에는 윤장대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장륜(藏輪)이란 현판이 걸려 있네요

 

선다원(전통찻집)과 달마상

 

자하루(만세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1980년대 복원하였다고 하네요

 

만세루 뒷면과 범종각

 

미황사 대웅전(보물 제947호)은 미황사의 중심전각으로 내부 대들보와 천장은 인도의

아진타 석굴벽화와 중국 둔황 막고굴의 천불벽화에 비견되는 산스크리트 문자와 천불도로

장엄되어 있는데 1598년 중창한 이래 여러차례 중수되었지만 2026년까지 해체보수 작업이

진행 중에 있었네요


 
 

해남 미황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전남 유형문화유산 제323호)은 석가여래불을

중심으로 약사 · 아미타여래가 협시불인 삼불좌상으로 1640년 경 조성되었다네요

 

해남 미황사 명부전

 

해남 미황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전남 유형문화유산 제324호)는

총 36구의 조각상으로 17세기 중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장보살 뒤에 목조 광배가

놓여 있어 후불탱이 걸려 있는 다른 사찰과는 매우 특이한 양식이라고 하네요

 

해남 미황사 응진당(보물 제1183호)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신통력이 뛰어난

16분의 아라한을 모신 전각으로 18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해남 미황사 응진당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및 나한상 일괄(전남 유형문화유산 제325호)은

총 26구의 조각상으로 석가여래상 불패에 1772년에 쓴 묵서와 대좌에 1737년에 금칠을

다시 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18세기 중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미황사 삼성각에는 칠성탱과 독성탱, 산신탱이 봉안되어 있었네요

 
 

종무소와 향적당

 

공양간(안심료와 감로당)으로 사용되는 요사채와 중수불사가 진행 중인

대웅전 주위를 돌아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촬영 : 2025년 5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