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초정(芳草亭)은 조선 선조 때 부호군을 지낸 이정복이 인조 3년(1625)에 임진왜란 당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연못에 몸을 던진 부인을 그리워하며 그녀가 몸을 던진 연못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한 후 이곳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 방초정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방초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된 2층 누각으로 가운데 온돌방을 설치하고사방으로 마루를 설치했는데 건물 중앙에 온돌방을 설치하는 구성은 호남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형태이지만 경상지역에서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하네요방초정 2층 누각에는 방문했던 묵객들이 지은 시와 글을 옮겨 놓은 현판이 40여 개가 걸려있으며 한국전쟁 이전에는 여자들이 2층에 올라올 수 없었다고 하네요 방초정과 최씨담을 배경으로~~ 김천 방초정(보물 제204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