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찾아서

태백 태백산(유일사 주차장~장군봉~태백산~문수봉~당골광장) 등산

navykanggu 2025. 2. 13. 17:06

태백산(해발고도 1,566m)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토함산,

계룡산, 지리산, 팔공산과 함께 신라시대 오악에 속했으며 삼국사기에 신라 7대 일성왕이

139년에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태백산은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의 종주(宗主)이자

모산(母山)으로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하늘과 땅, 조상을 숭배해 온 신앙의 성지인

천제단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를 열고 제사를 올린다고 하네요

오늘은 영하 10℃(체감온도 영하 17℃)의 강추위 날씨와 함께 유일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장군봉, 태백산, 문수봉을 지나 태백산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당골광장으로

하산하였는데 전체거리는 약 10. 2㎞ 정도 되는 것 같았네요

 

태백산 주목과 문수봉에서~~

유일사 주차장(해발고도 890m)에서 아이젠(Eisen)과 스패츠(Spats)를 착용하네요

 

태백산 탐방 안내도

 

등산인파를 따라 4㎞ 떨어진 천제단 방향으로~~

 

등산 초입에 있는 태백사

 

영하의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등산인파로 인해 평소 같으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천제단까지(4㎞ 거리) 오늘은 2시간 40분 걸렸네요

 

등산인파를 따라사면서 바라 본 설경

 

유일사 갈림길에 도착하니 유일사에서 올라 온 등산객이 있어 등산인파가 더 많아졌는데

유일사는 1935년 순일 비구니스님이 기도를 하며서 지내다가 떠난 후 1959년 한 불자가

사찰을 세운 후 유일사(唯一寺)라 칭했다고 하네요

 
 

장군봉을 오르며서 바라본 함백산 능선

 

장군봉 주변 설경으로 기대했던 상고대는 볼 수 없었네요

 
 

상고가 없어 아쉬웠지만 운탄고도와 함백산, 매봉산 능선의 장쾌한 전망이 펼쳐지네요

 

장군봉 능선길에서 만난 주목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둘레 20m, 높이 2m)은 타원형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태백산에 설치한 3기의 전제단 중 하나인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고 하네요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으로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은 알 수 없으나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 하나인 북악으로 제사를

받들었다'는 기록이 있어 예로부터 태백산을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네요

 

장군봉에서 바라본 전경

 
 

장군봉에서 바라 본 천왕단


 

태백산 천왕단(둘레 27.5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은 태백산에 있는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의식의 중심이 되는 제단으로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 제단 위 비석에

적힌 '한배검'은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태백산 천왕단에서 매년 제천절에 제사를 올릴 때 태극기와 칠성기를 꽃아 놓고

주변에 13천기와 28숙기를 세운 다음 아홉 종류의 제물을 준비한다고 하네요

 

태백산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태백산 하단은 태백산 천제단 중 남쪽에 있는 제단으로 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어 가장 밑에 있다 아혀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문수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전경

 
 

문수봉(해발고도 1,517m)은 여성의 풍만한 가슴과 닮았다고 하여

'젖봉'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네요

 

문수봉에서 망경사 조망 후 당골광장 방향으로 하산하네요

 
 
 
 

제당골 계곡에 있는 돌로 쌓은 제단

 

일본잎떡갈나무 숲을 지나 태백산 눈꽃축제가 열리는 당골광장에 도착했네요

 

태백산 눈꽃축제(25년 2월 7일~2월 16일)가 열리는 광장에 마련된

대형 얼음작품을 바라보면서 등산을 마무리하네요

~촬영 : 2025년 2월 초~


2010년대 찾았던 태백산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