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포항 오어사-원효와 혜공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사찰

navykanggu 2024. 6. 17. 14:48

포항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로 불렀으나 원효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 물고기 두 마리를 생환하는 시합을 벌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을 치자 헤엄치는

고기가 서로 자기가 법력으로 살려낸 고기라고 주장하여 나오(吾), 고기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네요

오어사는 창건 이후 역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장, 혜공, 원효, 의상 등의 고승과

인연이 있었음을 유적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대웅전을 제외한 다른 전각은

최근에 건립된 것이라고 하네요

오어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오어사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약 1. 3㎞ 정도 걸어가는 도중에

'운제산 오어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지나네요

 

오어사 전경과 오이지 둘레길에 대한 안내문구

 

오어사로 들어가는 누각에는 오어사(吾魚寺)와 가학루(駕鶴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네요

 
 

오어사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 제452호)은 조선 영조 17년(1741)에 고쳐 지은 것으로

삼존불상(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협시불인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네요

 
 

포항 오어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경북 유형문화재 제498호)은 불상을 조성한 금어스님

으로 수조각승 상정을 비롯한 5인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1765년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오어사 대웅전 꽃살문과 뒷편

 

관음전

 

응진전

삼성각과 산령각

 
 

범종각과 해수관세음보살

'오어사 유물전시관'은 오어사 동종, 원효대사 삿갓 등을 비롯한 오어사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네요

 

포항 오어사 동종(보물 제1280호)과 안내문구

 

원효대사 삿갓(높이 1척, 지름 약 1.5척)은 실오라기 같은 풀뿌리를 소재로 만든

보기 드문 것으로 안에는 종이에 글씨가 쓰여져 있다고 하네요

 

오어사 창건 역사와 계(契)와 관련된 전시내용

 

오어사에 전해저 내려오고 있는 사적과 불전

 

오어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원효와 혜공대사에 대한 전시내용

 

오어사는 사성(원효, 혜공, 의상, 자장)이 마물렀던 천년고찰로 운제산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서쪽에 의상암, 남쪽에 원효암이 있었으나 지금은 원효암과 자장암만 천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한 번 찾아가 보았네요

 

오어사에서 오어지가 있는 계곡을 건너 원효암으로~~


 

깍아지른 절벽에 난 길을 지나 계곡을 따라 원효암으로~~

 

포항 오어사 원효암은 차량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없어 오어사에서 오롯이

600m의 산길을 걸어서 올라와야 만날 수 있는 암자 였네요

 

원효암 삼성각과 전경

 

원효암에서 내려와 오어사 담장길을 따라 산 봉우리에 있는 자장암으로 ~~

 

자장암으로 가는 길목에 오어사 부도림이 보이네요

 

약간 오르막길로 되어 있는 호젓한 산길을 따라 자장암으로~~

 

자장암에 도착하니 포대화상이 반겨주네요

 

운제산 자장암은 신라 진평왕 때 오어사와 함께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하네요

 

자장암에 있는 관음전과 산신각

 

자장암에 있는 세계일화 세존진보탑은 태국에서 석가여래 진신사리 7과를 모시고 있다네요

 

자장암에서 오어사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촬영 : 2024년 5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