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보령 청라 은행마을 -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navykanggu 2024. 10. 17. 13:43

보령 청라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포함하여 약 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데 '은행털어 대박난 은행마을'로

유명세를 타면서 매년 5월에는 '은행마을 가면페스티벌', 10월에는 '단풍축제'가 열린다네요

청라 은행마을에 있는 뒷산은 옛날부터 까마귀가 많이 살아 '까마귀산(오서산)'이라

불렀는데 이 산 아래 작은 못옆에 마을을 지키는 누런 구렁이 한 마리가 용이 되기를 빌면서

천년동안 기도를 올렸다고 하네요

천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를 올린 이 구렁이가 황룡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던 까마귀들이 은행알을 여의주라 여겨 살고 있던 이곳으로

은행을 물고와 은행나무가 군락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네요

은행마을 정촌 유기농원에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은행마을에 있는 정촌유기농원 입구와 은행마을 유래에 대한 안내문구

 

가을빛이 점정 물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은행마을로 들어가네요

 

점촌 유기농원에 있는 쉼터와 캠핑장, 카페 등

 
 
 
 

청라 은행마을을 걸어서 돌아볼려면 약 한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땅콩열차나 가족용 4인승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었네요

 

하늘구름목장에 있는 양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


 

하늘목장 전경과 정촌유기농원 풍경

 

은행마을 가면축제는 은행알을 여의주로 착각해 마을에 물어다 준 행운의 까마귀를

형상화한 것으로 까마귀 가면을 만들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 축제로

매년 5월 초에 열린다고 하네요

 

가소정(可笑亭)은 보령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상들이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정자로

1830년 경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가소정에 걸려 있는 현판과 목판

 
 
 

신경섭 가옥 돌담길

 

신경섭 가옥(충남 문화재자료 제291호)은 사랑채 상량문에 '숭정기원후사계묘

(崇禎紀元後四癸卯)'라는 기록이 있어 1843년에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네요

 

'효자 신석봉 정문각'은 고종 5년에 내려진 정려로 별도의 정려각이 없이 신경섭 가옥 대문에

현액이 걸려 있는데 신석봉은 평소에 부모에 효행이 지극하고 동기간 우애가 돈독하였으며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살이 3년을 하는 등 예의가 지극하였다고 하네요

 

신경섭 가옥은 '-'자형 안채와 'ㄱ'자형 사랑채가 어우러진 'ㄷ'자형 구조로 사랑채에는

전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사랑방 옆에 높은 누마루가 있다고 하네요

 
 
 

신경섭 가옥에서 바라 본 담장 밖 전원 풍경

 

수령 300여 년된 '천년나무'로 지정된 느티나무와 '평산신홍식자선송덕비'

 

신경섭 가옥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정리하네요

~촬영 : 2024년 8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