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5

정읍 천주교 신성공소(시기동 본당의 모체가 된 공소/전북 문화유산자료)

정읍 천주교 신성공소는 조선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일부 신도들이 피난을 와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공소가 있던 곳인데 1903년에 본당이 건립되었다고 하네요​천주교 신성공소에 있는 지금의 건물은 1909년 사제관으로 건립되었지만 한식 건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지금과 같이 개조하여 공소로 활용되어 우리나라 초창기 성당 건축으로서 종교사적 가치가 크다고 하네요​정읍지역은 1900년 이전 14개의 공소가 있었는데 시기동 본당의 모체가 된 신성리 공소가 1893년 경 설립되면서 신자수가 빠르게 증가하자 김승연(아우구수티노)신부는 자신이 담당하던 공소들 가운데 신성리에 본당을 설립하기로 하고 1903년 6월, 4칸짜리 초가와 성당부지 1,200평을 매입하였다고 하네요천주교 신성공소에서~~ 정읍 신성동 버스 종점에..

국내여행 2025.05.02

호선 의겸,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2025 불교중앙박물관 기획전

'호선 의겸(毫仙 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 기획전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사 의겸 스님의 예술적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회로 총 20건 47점(국보 3건, 보물 7건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25년 6월 29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네요​의겸 스님은 화승이자 수행자로 '붓의 신선'이란 칭호를 받고 있는데 1713년부터 1757년까지 40여 년간 담백한 색채와 세밀한 필선으로 그린 수많은 불화는 대다수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네요​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은 여러 화사 스님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불화를 조성하는 집단 제작 체계로 화기의 화원 명단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리는 수화사 스님이 불화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불화 조성을 주도 했다고 하네요호선 의겸 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는 불교중앙박물..

국내여행 2025.04.29

청양 다락골 성지(새터성지와 줄무덤 성지)-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 탄생지와 무명 순교자 무덤

청양 다락골 성지는 청양 서쪽과 보령의 경계에 있는 대명산 골짜기에 있는데 '다락골'이란 이름은 '달을 안은 골짜기'라는 의미로 본래 지명은 다래골(다리골)로 교회 관련 기록에는 다래골로 표시되어 있다네요​다락골 성지는 기해박해(1839)때 성 모방 신부와 성 샤스탕 신부가 피신해 천주교를 전파하다가 성 앵베르 범 주교로부터 자수를 권고하는 편지를 받고 홍성관아에 자진 출두하여 순교하기 까지 마지막 교우활동을 하던 곳이라고 하네요​다락골 성지에 있는 줄무덤은 살아남은 교우들과 친척들이 순교자들의 시신을 몰래 가져와 줄을 지어 매장하면서 시작되어 지금은 40기 중 37기가 보존되어 있는데 인생의 시작과 끝이 모두 하느님의 것임을 깨닫게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다락골 성지에서~~ 다락골 성지 입구 청양 다락골..

국내여행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