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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가페 정원-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아름다운 민간 정원

아가페 정원은 1970년 故 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 정양원을 설립하면서 시설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 정원을 조성한 것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아가페 정원은 개인 사유지이지만 수목원처럼 잘 가꾸어진 늘푸른 숲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정서함양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후 정비사업을 거쳐 시민쉼터공간으로 재 탄생하였다고 하네요​아가페 정원은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된 산책길을 포함하여 튤립, 목련, 양귀비 등 아름다운 꽃들이 계절마다 피어나고 향나무, 소나무, 오엽송, 공작단풍, 백일홍 등 관상수가 이어진 싱그러운 숲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익산의 명소가 되었는데 관람(입장..

국내여행 2024.06.24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6 · 25전쟁 중에 늘어난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1951년 고현과 수월을중심으로 설치되어 인민군 포로 15만, 중국군 포로 2만 등 최대 17만 3천여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는데 그 중에는 300여 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고 하네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에는 수용소사령관인 돗드 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 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하네요​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3년 6월 한국정부의 일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계기로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조인되면서 폐쇄되었지만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

국내여행 2024.06.18

포항 오어사-원효와 혜공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사찰

포항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로 불렀으나 원효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 물고기 두 마리를 생환하는 시합을 벌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을 치자 헤엄치는 고기가 서로 자기가 법력으로 살려낸 고기라고 주장하여 나오(吾), 고기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네요​오어사는 창건 이후 역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장, 혜공, 원효, 의상 등의 고승과 인연이 있었음을 유적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대웅전을 제외한 다른 전각은 최근에 건립된 것이라고 하네요오어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오어사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약 1. 3㎞ 정도 걸어가는 도중에 '운제산 오어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

국내여행 2024.06.17

호암미술관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호암미술관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은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고미술 기획전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들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조망하는 전시회로 24년 3월 27일 부터 6월16일 까지 개최되고 있는데 인터넷 예배(관람요금 개인당 14,000원)후 기획전 마무리 시점에 찾아가 보았네요​'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기획전은 다양한 장르의 불교 미술 작품 90여 건(한국 48건, 중국 19건, 일본 25건)을 한 자리에 소개하는 전시회로 기획전 제목은 불교 최초 경전인 '숫타니파타'에서 나온 문구로 불교를 믿는 여성들을 '진흙에서 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 청정한 연꽃'에 비유한 것이라고 하네요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는 호암미술관을 배경으로~~ 호암미술관은 호암 ..

국내여행 2024.06.11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낮설지만 평범한 포로들의 이야기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은 개관 22주년을 맞이하여 거제시에서 포로수용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거제도로 들어온 6 · 25 전쟁 포로들의 삶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네요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은 1부 '캠프 넘버 원'에서는 포로수용소의 공간구성과 그 안에서 생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2부 '포로의 생활'에서는 포로의 일상과 특별한 날에 대한 내용을, 3부 '또 하나의 전장'에서는 친공과 반공이라는 이념적 대립과정을 소개하여 낮설지만 평범한 포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느꼈던 슬픔, 기쁨, 그리고 희망을 공감하고다시금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하네요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전시실에서~~ 거제 포로..

국내여행 2024.06.04

구례 사성암(국가지정 명승)

구례 사성암(四聖庵)은 오산 정상 깍아지른 암반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 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오산사라 부르다가 의상 · 원효 대사 · 도선 · 진각 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 사선암이라 부르게 되었다네요​사성암 일원은 우뚝솟은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지리산 봉우리를 비롯한 섬진강과 주변평야가 한 눈에 조망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하네요사성암이 있는 오산 활공장에서 구례읍을 배경으로~~ 사성암 주차장은 면적이 좁고 비탈진 곳에 있어 죽연마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네요 사성암이 있는 구성, 죽연, 동해마을 유래에 대한 설명과 오산과 섬진강의 이름이 두꺼비와 자라에서 유래되었다는 안내문구 죽연마을에서 사성암까지 마을버스 요금은 왕복 3,400원이..

국내여행 2024.05.28

영천 팔공산 은해사(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를 조선조 명종 원년(1546)에 지금의 터로 옮겨 다시 지은 후 아미타 부처님의 도량으로 팔공산 곳곳에 계시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바다가 불결치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와 같다하여 은해사(銀海寺)라 개칭하였다고 하네요​영천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서 영천, 경산, 군위, 청송 등 4개 행정지역을 관할하는 대표 사찰이면서 조계종 최고 교학연구 교육기관인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삼장박사과정)'에서 한국 불교의 강백들을 양성 · 교육하고 있다네요은해사 경내로 진입하는 은해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은해사를 찾아가고 있네요 팔공산 은해사 안내도와 안내문구  전면에 '팔공산은해사'란 현..

국내여행 2024.05.23

거제 매미성

거제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 올린 일종의 방파제로 바닷가와 인접한 해안가에 네모 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반복하여 메운 것이 지금은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城)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거제 매미성은 규모나 디자인으로 볼 때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여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다네요 거제 매미성에서~~ 주차장에서 약 300여 미터 떨어진 해안가에 있는 매미성을 찾아가네요 매미성이 있는 복항길은 도로명 주소를 알리고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하여 대표 관광지인 매미성을 이미지화하여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설치하였다네요 서낭당 나무와..

국내여행 2024.05.20

공주 장선리 유적(국가지정 사적)-청동기 시대 유적

공주 장선리유적(면적 약 17,000㎡)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를 조성하던 중 확인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마한의 생활유적 및 조선시대 유적 등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장선리 유적 중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원형의 수혈주거지로서 인접하고 있는 부여 송국리 유적과 문화맥락이 같으며 주거지와 저장구덩이의 배치관계로 당시의 생활상이 농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네요​장선리 유적에서 확인된 마한의 생활유적 중 토실(土室)은 지하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연결하여 개미굴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사서인 '삼국지'에 기록되어 있는 '거처는 초가에 토실을 만들어 사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무덤같고 문은 윗 부분에 있는데 온 집안 식구가 그 속에 함께 산다'는 기록과 ..

국내여행 2024.05.12

대전 보문산(옛 게이블카광장~보운대~보문산성~시루봉~보문사지~오월드) 산행

대전의 진산으로 알려진 보문산(해발고도 457.6m)은 대전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보물이 묻혀 있다하여 '보물산'으로 불리다가 '보문산(寶文山)'이 되었다고 하네요​보문산은 정상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인 5㎞ 이내로 대전시내 어디에서든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대전역에서도 걸어서 한 시간 정도(택시 이용시 10분 이내)이기에 대전 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보문산은 골짜기마다 등산로가 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음심점, 레포츠시설, 야외음악당, 청년광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는 대전 팔경 중 한 곳으로 오늘은 옛 케이블카 광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야외음악당, 보운대, 보문산성을 거처 시루봉에 오른 다음 보문사지를 지나 오월드로 하산하였는데 전체거리는 약 7㎞..

산을 찾아서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