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54

포항 오어사-원효와 혜공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사찰

포항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로 불렀으나 원효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 물고기 두 마리를 생환하는 시합을 벌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을 치자 헤엄치는 고기가 서로 자기가 법력으로 살려낸 고기라고 주장하여 나오(吾), 고기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네요​오어사는 창건 이후 역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장, 혜공, 원효, 의상 등의 고승과 인연이 있었음을 유적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대웅전을 제외한 다른 전각은 최근에 건립된 것이라고 하네요오어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오어사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약 1. 3㎞ 정도 걸어가는 도중에 '운제산 오어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

국내여행 2024.06.17

호암미술관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호암미술관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은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고미술 기획전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들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조망하는 전시회로 24년 3월 27일 부터 6월16일 까지 개최되고 있는데 인터넷 예배(관람요금 개인당 14,000원)후 기획전 마무리 시점에 찾아가 보았네요​'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기획전은 다양한 장르의 불교 미술 작품 90여 건(한국 48건, 중국 19건, 일본 25건)을 한 자리에 소개하는 전시회로 기획전 제목은 불교 최초 경전인 '숫타니파타'에서 나온 문구로 불교를 믿는 여성들을 '진흙에서 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 청정한 연꽃'에 비유한 것이라고 하네요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는 호암미술관을 배경으로~~ 호암미술관은 호암 ..

국내여행 2024.06.11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낮설지만 평범한 포로들의 이야기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은 개관 22주년을 맞이하여 거제시에서 포로수용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거제도로 들어온 6 · 25 전쟁 포로들의 삶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네요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은 1부 '캠프 넘버 원'에서는 포로수용소의 공간구성과 그 안에서 생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2부 '포로의 생활'에서는 포로의 일상과 특별한 날에 대한 내용을, 3부 '또 하나의 전장'에서는 친공과 반공이라는 이념적 대립과정을 소개하여 낮설지만 평범한 포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느꼈던 슬픔, 기쁨, 그리고 희망을 공감하고다시금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하네요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전시실에서~~ 거제 포로..

국내여행 2024.06.04

구례 사성암(국가지정 명승)

구례 사성암(四聖庵)은 오산 정상 깍아지른 암반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 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오산사라 부르다가 의상 · 원효 대사 · 도선 · 진각 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 사선암이라 부르게 되었다네요​사성암 일원은 우뚝솟은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지리산 봉우리를 비롯한 섬진강과 주변평야가 한 눈에 조망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하네요사성암이 있는 오산 활공장에서 구례읍을 배경으로~~ 사성암 주차장은 면적이 좁고 비탈진 곳에 있어 죽연마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네요 사성암이 있는 구성, 죽연, 동해마을 유래에 대한 설명과 오산과 섬진강의 이름이 두꺼비와 자라에서 유래되었다는 안내문구 죽연마을에서 사성암까지 마을버스 요금은 왕복 3,400원이..

국내여행 2024.05.28

영천 팔공산 은해사(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를 조선조 명종 원년(1546)에 지금의 터로 옮겨 다시 지은 후 아미타 부처님의 도량으로 팔공산 곳곳에 계시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바다가 불결치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와 같다하여 은해사(銀海寺)라 개칭하였다고 하네요​영천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서 영천, 경산, 군위, 청송 등 4개 행정지역을 관할하는 대표 사찰이면서 조계종 최고 교학연구 교육기관인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삼장박사과정)'에서 한국 불교의 강백들을 양성 · 교육하고 있다네요은해사 경내로 진입하는 은해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은해사를 찾아가고 있네요 팔공산 은해사 안내도와 안내문구  전면에 '팔공산은해사'란 현..

국내여행 2024.05.23

거제 매미성

거제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 올린 일종의 방파제로 바닷가와 인접한 해안가에 네모 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반복하여 메운 것이 지금은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城)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거제 매미성은 규모나 디자인으로 볼 때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여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다네요 거제 매미성에서~~ 주차장에서 약 300여 미터 떨어진 해안가에 있는 매미성을 찾아가네요 매미성이 있는 복항길은 도로명 주소를 알리고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하여 대표 관광지인 매미성을 이미지화하여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설치하였다네요 서낭당 나무와..

국내여행 2024.05.20

공주 장선리 유적(국가지정 사적)-청동기 시대 유적

공주 장선리유적(면적 약 17,000㎡)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를 조성하던 중 확인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마한의 생활유적 및 조선시대 유적 등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장선리 유적 중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원형의 수혈주거지로서 인접하고 있는 부여 송국리 유적과 문화맥락이 같으며 주거지와 저장구덩이의 배치관계로 당시의 생활상이 농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네요​장선리 유적에서 확인된 마한의 생활유적 중 토실(土室)은 지하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연결하여 개미굴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사서인 '삼국지'에 기록되어 있는 '거처는 초가에 토실을 만들어 사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무덤같고 문은 윗 부분에 있는데 온 집안 식구가 그 속에 함께 산다'는 기록과 ..

국내여행 2024.05.12

논산 계백장군 유적지에 있는 백제군사박물관

논산 부적면에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은 2005년 개관한 이후 17년 만에 전시실을 개편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한 후 24년 2월 재개관하였다고 하는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라고 하네요백제군사박물관 표지석을 배경으로~~ 논산 백제군사박문관 전경 '장군의 길'을 따라 전시실로 들어가네요 전시실로 들어가는 '장군의 길' 좌우에 있는 문구들  '백제 작전지휘소'는 백제군 막사 내부를 재현하여 황산벌 전투 전 작전회의를 하는 모습과 관람객이 지휘관이 되어 군사들을 배치하고 전투를 하는 체험존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백제 사비시대 행정과 군사편제/둥근고리자루칼에 대한 전시문구 당나라와 군사동맹을 체결한 신라의 침공과 백제의 대응에 대한 전시내용황산벌에서 백제의 ..

국내여행 2024.02.26

창원 진해구 웅천읍성(경남 기념물)

창원 진해구에 있는 웅천읍성(熊川邑城)을 찾아가 보았네요​웅천읍성은 1407년 내이포를 개항되여 일본과 무역이 시작되면서 일본인들의 불법 거주자가 늘어나자 고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종 16년(1434)에 축조하였다고 하네요 ​웅천읍성은 세종 이후 여러 차례 고쳐 지어져 정사각형의 평면이 현재와 같이 직사각형으로 변했는데 임진왜란 때에는 왜군이 주둔하던 웅천왜성에 딸린 성(자성, 子城)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오랜 기간 남해안을 방어하는 주요거점이었으나 고종 32년(1895)에 읍성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고 하네요웅천읍성 성곽에서~~ 창원 웅천읍성(경남 기념물 제15호)은 전체 둘레 936m로 현재 남아 있는 길이는 약 500m 이며 성벽의 폭은 4.5m, 높이는 4.4m라고 하네요 웅천읍성 동문루와 웅..

국내여행 2024.02.19

창원시 진해구 소사마을

진해 소사마을은 시인 김달진 생가와 문학관을 비롯해, 스토리텔링 박물관인 소사주막, 김씨박물관 등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볼거리가 많은 마을이라고 하네요​소사마을은 근대인 조선 말에 형성된 마을로 1905년 일제가 진해 군항을 건설하면서 군항과 도시에 용수와 전기를 생산할 수사수원지(현 웅동수원지) 공사를 위해 심동마을, 영잠, 안몰 등 일곱 마을의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탄생한 마을이라고 하네요시인 김달진 생가를 배경으로~~ '문학의 향기 소사마을' 표지석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네요 추억이 가득한 소사마을 골목길  '시인 월하 김달진 생가'는 김달진 시인이 1907년 2월 태어나 자란 생가로 안채, 아랫채, 헛간, 사랑채 등이 복원되어 있었네요   복원된 생가의 안채, 사랑채, 아랫채 ..

국내여행 2024.02.13